“MBC 사장? 갈 생각 없다” 손석희 앵커 이적설 일축

2017-11-18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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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손석희 JTBC 사장 / 뉴스1
손석희 JTBC 사장 / 뉴스1

손석희 JTBC 사장이 현재 공석인 MBC 사장으로 갈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지난 17일 미디어오늘 보도에 따르면 손석희 사장은 이날 JTBC 보도국 간부들에게 "저는 우리 구성원들만 괜찮다면 여기 5층(JTBC 보도국)에 남아있을 것"이라고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손석희 사장은 이 문자메시지에서 "이것저것 구차하게 이유를 설명하지 않아도 되리라 믿습니다. 늘 말하는 것처럼 우리는 공중파도 아니고 종편도 아니며 단지 JTBC여야 합니다"라고 당부했다.

손석희 사장은 1984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하며 언론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MBC에서 '뉴스데스크', '100분 토론', '손석희의 시선집중' 등을 통해 공정하고 날카로운 언론인으로 대중들의 머리 속에 자리잡았다.

손석희 사장은 MBC 경영진의 압박과 간섭에 맞서 버티다 결국 2006년 MBC에서 나왔고, 2013년 JTBC 보도부문 총괄 사장으로 취임했다.

지난 7월 여론조사전문기관 에스티아이에 따르면 JTBC '뉴스룸'은 방송사 뉴스 신뢰도에서 47.7%를 기록하며 타사에 비해 압도적인 신뢰도를 보였다.

한편 오마이뉴스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다음 MBC 사장으로 거론되는 인물로는 최승호 뉴스타파 PD와 정찬형 tbs 사장, 성경환 전 tbs 사장 등이 있다.

MBC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위원회는 지난 13일 김장겸 전 MBC 사장을 해임하는 결의안을 가결했다. 그에 따라 김 전 사장의 남은 임기 3년을 채울 새 보궐 사장 공모가 오는 20일부터 27일까지 진행된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