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에게 “홍 대통령”이라고 부른 포항 주민 (+ 홍준표 반응)

2017-11-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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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정치부 회의'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장면을 지난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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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를 입은 경북 포항 주민이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를 "홍 대통령"이라고 부른 사실이 알려져 주목받고 있다.

JTBC '정치부 회의'에서는 홍준표 대표가 포항 지진 피해 현장을 방문한 장면을 지난 17일 보도했다. 이날 한 포항 주민은 홍준표 대표에게 "와줘서 너무 좋다"며 자리에 앉을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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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민은 낡은 아파트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다가 홍준표 대표를 "홍 대통령"이라고 불렀다. 홍 대표는 "지금 대통령 문재인이야"라고 답했다. 홍준표 대표는 이 주민 손을 잡으며 "내진 설계하고 잘 지을게. 이제"라고 말하기도 했다.

홍준표 대표는 지진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게 "날씨가 추워지는데 시장에게 말해 이주대책부터 빨리 세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포항 주민들은 대피소 등에 머물고 있다. 여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들은 대피소에서도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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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오는 23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이 끝나고 포항 지역을 방문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최대한 빠르게 지진 현장을 방문하고 싶어 했지만 수능 이후 적절한 시점에 가게 될 것 같다"면서 "현재로서 수능이 안전하고 공정하게 치러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국무총리, 장관, 일선 관계자들이 현장에서 최선을 다해 점검하고 있다"고 지난 19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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