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 “전 소속사 사장에게 성추행 당했다”

2017-11-21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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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는 “내가 그날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지난 20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 유소영 씨가 전 소속사 대표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유 씨는 "저는 이런 일(성추행)이 정말 정말 많다는 걸 말을 하고 싶어요. 저는 이게 한두 번이 아녔거든요"라고 운을 뗐다.

그는 전 소속사 대표가 자신에게 한 성추행을 고백했다. 당시 유 씨가 새롭게 계약한 회사 대표는 유 씨가 계약을 마친 다음날 회사 회식을 열었다고 한다.

유 씨는 "회식을 했어요, 다같이 술을 먹은거죠. 그러고 나서 집을 가려고 하는데 (대표가) 집에 대려다 주겠다는 거예요"라고 말했다. 이후 유 씨와 함께 택시를 탄 회사 대표는 유 씨 손을 덥썩 잡았다고 한다. 유 씨는 자신이 대표를 보내려고 했지만 대표가 기어이 택시에서 내려 이야기를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유 씨는 이후 대표와 함께 24시간 패스트푸드점에 들어가 얘기를 나눴다고 한다. 그는 "가서 딱 앉았는데 그때부터 (대표가) 손을 안 놓는거예요"라고 말했다. 대표는 "난 네가 좋고, 여자로 보인다. 네가 오케이라고 할 때까지 안 보내주겠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유 씨는 다음날 회사에 계약 파기를 통보했다. 유 씨는 "저 죄송한데, 저는 그럴 생각 없고요. 회사 계약 없었던 것으로 해주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 자리에서 대표는 "내가 그날 술 취해서 기억이 안 나는데 무슨 일이 있었니?"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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