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상태 상관없이 자리 차지" 박수진 특혜 추가 폭로한 맘카페 회원들

2017-11-30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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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수진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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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박수진 신생아 중환자실 특혜 논란이 더욱 확대되고 있는 분위기다. 최근 박수진이 해당 논란과 관련해 사과했지만 추가 폭로글이 연이어 게재되면서 논란은 더욱 커졌다.

최근 온라인에는 "박수진씨 기사 싹 사라지고 이야기가 묻히는거 같아서 오지랖 넓게도 이렇게 글을 올린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 글쓴이는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 박수진씨 아기가 입원을 했다. 그 당시 제가 듣기로는 b셀로 들어왔다 하더라"면서 "다른글에도 있지만 삼성 니큐는 a, b, c셀이 제1치료실이고 d, e, f셀이 제2치료실이다.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다. 박수진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길래 아기가 많이 안 좋은가보다 하고 전 오히려 걱정을 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하지만 저희 아기와 박수진씨 아기가 비슷한 시기에 퇴원했는데 저희 아기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 때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이더라"면서 "제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씨 모습은 몇번 봤다. 들리는 얘기로는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고 하더라. 아무래도 제1치료실은 위독한 아기들이 소수로 집중치료 받는 곳이라 아기들 숫자가 적고, 제2치료실은 퇴원을 앞두고 있는 아기들이 모여있어서 아기들 숫자도 많고 보호자들도 비교적 많고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다"고 덧붙였다.

또 이 글쓴이는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대로 제1치료실에서 퇴원을 했다 들었다. 아마 삼성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씨 아기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저도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선 이부분이 제일 화가 났었다. 저희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 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박수진은 온라인상에서 "배용준, 박수진 부부가 첫째를 출산할 당시 인큐베이터 순서와 면회 등 유명세를 이용해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했다"는 글이 게재된 후 논란이 커지자 "이른둥이라는 같은 아픔을 가진 엄마로서 조금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반성하고 사과드린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하 온라인에 게재된 글 전문이다.

박수진씨와 같은 시기에 삼성니큐로 다녔던 엄마입니다..

저도 박수진씨 기사 보면서 가장 큰 특혜는 따로 있는데 이야기가 없네 라며 혼자 생각하고 있었는데 다른 분이 이야기 꺼내주셨네요.

저희 아기가 입원하고 3주 정도 있다 박수진씨 아기가 입원을 했어요. 그 당시 제가 듣기로는 b셀로 들어왔다 하더라고요. (나중에 더 구석 자리인 a셀로 옮겼을수도 있네요)

다른글에도 있지만 삼성 니큐는 a, b, c셀이 제1치료실이고 d,e,f셀이 제2치료실이에요. a로 갈수록 위독하고 f로 갈수록 퇴원에 가까워진 아기들이죠. 박수진 아기가 b셀로 들어왔다길래 아기가 많이 안 좋은가보다 하고 전 오히려 걱정을 했었어요.

하지만 저희 아기와 박수진씨 아기가 비슷한 시기에 퇴원했는데 저희 아기가 c셀부터 f셀까지 옮겨다닐 때까지 박수진씨 아기는 안 보이더라고요. (아, 제1치료실로 도넛 상자 든 매니저 대동하고 들어가는 박수진씨 모습은 몇번 봤네요.)

들리는 얘기로는 아기 상태가 좋은데 계속 제1치료실에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제1치료실은 위독한 아기들이 소수로 집중치료 받는 곳이라 아기들 숫자가 적고, 제2치료실은 퇴원을 앞두고 있는 아기들이 모여있어서 아기들 숫자도 많고 보호자들도 비교적 많고 분위기가 조금 산만하다 해야할까요. 간호사분들 케어 방식도 달라요.

그리고 시간이 흘러 그대로 제1치료실에서 퇴원을 했다 들었어요. (아마 삼성니큐에서 제1치료실에서 바로 퇴원한 아기는 박수진씨 아기밖에 없을겁니다)

저도 같은 이른둥이 엄마 입장에선 이부분이 제일 화가 났었어요. 저희 아기도 상태에 따라 자리를 몇번이나 옮겼고 그 과정에선 더 위독한 아기를 위해 자리를 비워준 경우도 있었어요.

그런데 아기 상태와 상관없이 위독한 아기들 틈에 자리 차지하고 있다가 가셨다니 이것도 혜택이 아닌가요? 그리고 직수 연습 부분도 명확한 혜택 맞습니다. 다른 병원과 달리 삼성니큐는 직수 연습 못하구요.

퇴원을 앞둔 e셀과 f셀 구조 또한 개별 커텐도 없어서 직수 연습 불가능해요. 저 또한 젖병 수유 연습만 하고 퇴원했고요. 어느 엄마인들 직수 연습 더 일찍 안하고 싶었을까요? 아기 태어나자마자 떨어져 지내서 퇴원 후 직수 무서워하는 엄마들도 이른둥이 엄마들도 많은 걸로 알고 있어요.

이 직수 연습 또한 사람이 적은 제1치료실에 계속 있어서 가능했던 걸로 생각되네요. 전 처음에 박수진씨 논란이 생겼을때 한편으론 안타깝더라고요. 둘째 임신까지 한 상태에서 마음 고생 심하겠다 싶구요. 근데 몰랐던 직수 연습이야기 까지 나오는거 보니 저 또한 몰랐던 혜택이 많았던거 같네요.

박수진씨 기사 싹 사라지고 이야기가 묻히는거 같아서 오지랖 넓게도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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