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여름 전 재산을 비트코인에 투자했던 네덜란드 가족 근황

2017-12-08 11:40

add remove print link

이 가족은 집, 차, 오토바이, 아이들 장난감까지 다 팔아 비트코인에 올인했다.

전 재산을 비트코인(Bitcoin)에 투자했던 한 가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지난 10월 17일 미국 매체 CNBC는 네덜란드에 거주하는 타이후투(Taihuttu) 가족을 소개했다. 지난 여름부터 이 가족은 전 재산을 팔아 비트코인에 투자해 이목을 끌었다. 매일 급등하는 비트코인 가격에 이 가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타이후투 가족은 부부와 세 딸 총 5명이다. 지난 여름 이 가족은 2500제곱피트(약 70평)짜리 집을 포함한 모든 가족 소유물을 팔고 캠프장으로 이사했다. 그 돈은 모두 가상화폐에 투자했다. 가장인 디디 타이후투(39)는 "우리는 모든 걸 잃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결국 가족은 앞으로도 행복할 것이며 인생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들 가족의 비트코인 투자는 크게 성공했다. 가족은 전 세계를 여행 중이다. 타이후투 가족은 지난 6월부터 인스타그램에 전 세계를 유랑하며 꾸준히 여행 사진을 올리고 있다.

Yolo Family / The Bitcoin Fam

Traveling the world with our kids. #travel #familytravel #homeschool #unschool soon some more pictures ????

Yolo Family / The Bitcoin Fam(@yolofamilytravel)님의 공유 게시물님,

타이후투 가족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여행을 떠났을 때(6월 2일 기준) 비트코인은 개당 2360달러(약 258만 원)이었다. 8일 오전 10시(한국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개당 1만 6833달러(약 1843만 원)다. 같은 금액을 그대로 비트코인에 투자했다는 가정하에 이 가족 재산은 약 7배 불어난 셈이다.

CNBC 인터뷰에서 디디는 "2020년에는 비트코인 가격이 4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디디 가족이 기대한 것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비트코인 시장은 과열 양상을 띠며 가격이 폭등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