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남몰래 40억 기부한 박상민

2017-12-1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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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민 씨는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에 출연했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이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가수 박상민(53) 씨가 남몰래 40억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고백했다.

박상민 씨는 13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BC '나눔으로 행복한 나라'에 출연했다. 이날 신동진 아나운서는 박상민 씨에게 "10년 넘게 남몰래 기부한 액수가 40억 원이 넘는다고 한다"고 물었다.

박상민 씨는 기부 사실을 인정하며 "그냥 성격인 것 같다. 부모님 닮아서"라면서 "어머니 아버지가 시장에서 30년 넘게 채소 장사를 했다"고 말했다.

박상민 씨는 "우리 가게도 아니고 남의 가게 구석에서.. 근데도 어려운 분들에게 나눠주시고 그랬다"며 "부모님 영향을 받은 성격인 것 같다"고 했다.

박상민 씨는 연예계 기부천사로 알려져 있다. 박상민 씨는 16년간 '박상민-황기순의 사랑더하기 국토대장정' 자선 공연으로 모은 모금액 전액을 기부해왔다.

또 박상민 씨는 청각장애인들의 달팽이관 이식을 돕는 '사랑의 달팽이관' 회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소아 암환자와 독거 노인 등을 위한 자선 공연을 펼치며 공연 수익금을 관련 단체에 기부했다.

그는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8년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표창을 받기도 했다.

박상민 씨는 1993년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멀어져 간 사람아', '청바지 아가씨', '해바라기', '무기여 잘 있거라'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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