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히 합성인 줄 알았다”는 반응 나오는 국민의당 배경막

2017-12-15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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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국민의당이 국회 내 당 대표 회의실에 초록색 때수건 사진이 담긴 배경막을 내걸었다.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국민의당 대표 회의실에서 최고위원회의가 열렸다. 이날 회의실에는 '때수건 배경막'이 걸렸다. 때수건 사진 위에는 '국민의 마음이 개운할 때까지'라는 문구도 적혀 있었다.

박인춘 당 홍보위원장은 "누구에게나 친숙한 세신 도구인 때수건을 이용해 국민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가고자 노력하는 국민의당 모습을 강조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박인춘 위원장은 "최근 불거져 나온 당내 혼란을 수습하고 국민의당과 정치권 나아가 사회 전반의 묵은 때를 벗겨내겠다는 다짐을 표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나 자신부터 몸과 마음을 닦고 새롭게 거듭나겠다"며 "스스로 변하는 모습을 보여야 국민들도 호응해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때수건 배경막' 사진을 접한 온라인 커뮤니티, SNS 이용자들은 "드립인 줄 알았다", "합성 아니냐?"고 했다. 유치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반면 파격적이라는 반응도 있었다.

앞서 지난달 29일 국민의당은 회초리 사진을 배경막으로 내걸었다. 배경막에는 회초리 사진과 함께 "국민의 마음이 풀릴 때까지"라는 문구도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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