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대 간 문재인 인기 폭발” 박근혜 전 대통령 때와 비교한 현장 분위기

2017-12-15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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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칭화대 강연할 때 참석 신청이 부족해 유학생들로 채웠던 것과 비교된다는 북경대 교수의 말”

베이징대에서 강연하는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베이징대에서 강연하는 문재인 대통령 / 이하 뉴스1

중국 베이징대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는 주장이 나왔다.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5일 트위터에 베이징대 교수가 문재인 대통령 강연에 대해 한 말을 전했다. 최 전 의원은 "북경대 문재인 대통령 강연 인기 폭발, 기립 박수"라며 "현지 학생 참여 확대를 위해 유학생은 25명, 연구생 5명으로 제한했는데 경쟁 치열(했다)"이라고 했다.

최민희 전 의원은 2013년 칭화대에서 '새로운 20년을 여는 한중 신뢰의 여정'을 주제로 강연한 박근혜 전 대통령과도 비교했다. 최 전 의원은 "박근혜 칭화대 강연할 때 참석 신청이 부족해 유학생들로 채웠던 것과 비교된다는 북경대 교수의 말"이라고 전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같은 날 베이징대를 찾아 재학생 290여 명 앞에서 '한중 청년의 힘찬 악수, 함께 만드는 번영의 미래'를 주제로 연설했다.

연설하는 동안 객석에서 박수가 14차례 나왔으며 문재인 대통령이 연설을 마치자 베이징대 학생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베이징대는 사전 신청을 받아 선착순으로 강연 참석자를 정했으며 참석 희망자가 많아 모두 수용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칭화대에서 강연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칭화대에서 강연하는 박근혜 전 대통령

앞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2013년 칭화대에서 22분 동안 강연을 해 10차례 박수를 받았다. 박 전 대통령은 연설의 시작과 끝을 중국어로 말해 기립 박수를 받기도 했다. 당시 중국 언론은 "박근혜 대통령 칭화대 연설이 한ㆍ중 친밀감을 높였다"고 평가했다.

김영삼ㆍ김대중ㆍ이명박 전 대통령이 방중 기간 베이징대에서, 노무현ㆍ박근혜 전 대통령은 칭화대에서 각각 연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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