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
2026-02-09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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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 기간 '가장 아픈 손가락'이었던 부동산
문재인 전 대통령이 본인의 재임 시절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는 점을 직접적으로 인정했다.

9일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에 '평산책방TV 시즌 2'의 시작을 알리는 예고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문 전 대통령은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과 함께 평산책방에 마주 앉아 경제 관련 서적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이와 같은 소회를 전했다.
대화 도중 탁 전 비서관은 문 전 대통령에게 재임 기간 중 구매했던 펀드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는지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통령은 "아직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가치가 많이 상승했을 것이라는 말에는 웃음과 함께 "아마도"라고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경제 정책 전반에 대한 이야기가 오가던 중 화제는 자연스럽게 부동산 정책으로 옮겨졌다.
탁 전 비서관이 과거 문 전 대통령이 부동산을 아픈 손가락이라 칭했던 점을 언급하자 문 전 대통령은 정책적 실패를 명확히 했다.
그는 "일단 실패했다고 인정해야죠"라고 운을 뗀 뒤 "우리가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과거 정부의 핵심 정책 중 하나였던 부동산 대책에 대해 전직 대통령이 직접 실패라는 표현을 사용해 평가했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현재 문 전 대통령은 경남 양산 자택 근처에 위치한 서점 평산책방에서 '책방지기'로 생활하고 있다. 그는 2023년 11월에 전직 대통령 중에서는 처음으로 유튜브 채널 '평산책방'을 열고 유튜버로서의 활동을 시작했다.
문 전 대통령은 해당 채널을 통해 구독자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추천하고 책을 매개로 한 대화를 이어가는 등 퇴임 후에도 꾸준히 대중과 소통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