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 조국 수석이 청와대 기자들 위해 준비한 간식 (+짧은 편지)

2017-12-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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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만나기 어려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건넨 간식 / 손기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건넨 간식 / 손기영 기자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20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을 위해 손수 간식을 준비했다. 여기에는 조 수석이 쓴 편지 형식의 스티커도 붙어있었다.

조국 수석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 직원들을 통해 출입기자들에게 간식을 건넸다. 투명 플라스틱 용기에는 딸기, 포도, 키위, 파인애플 등 다양한 과일 조각과 샌드위치가 있었다.

조국 수석이 출입기자들에게 간식과 함께 전한 말도 눈길을 끌었다.

조국 수석은 "업무 성격상 자주 만나 뵙지 못해 미안합니다"라며 "새해에서 '파사현정'을 위하여 뚜벅뚜벅 정진하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질정(叱正) 부탁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조국 수석은 청와대 출입기자들 사이에서 '만나기 어려운' 대표적인 인물로 꼽힌다.

조국 수석은 대통령 친인척, 청와대 직원 공직기강 등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다. 업무 특성상 평소 출입기자들과 마주칠 기회가 많지 않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연합뉴스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 / 연합뉴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