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 볼펜 100개 넣었더니 생전 처음 보는 일이 일어났다” (영상)

2017-12-20 17:00

add remove print link

'볼펜심 실험'은 과거 KBS '스펀지'에서도 방송됐었다.

유튜브, 공대생 변승주

인기 유튜버 '공대생 변승주'가 촬영한 '볼펜심 실험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됐다. 영상은 게시 3개월 만에 220만뷰를 넘어섰다.

변승주 씨는 실험에 앞서 '2017년 1월 4일'이라고 적힌 택배 상자를 보여주며 "제가 그때 모나미 볼펜 100개를 샀다"고 말했다.

그는 "볼펜심을 갖고 하는 놀라운 실험이 있길래 볼펜심 100개를 사서 물 안에 넣어보려고 마음을 먹었는데 마음만 먹고 두 세 달 정도 쳐박아 뒀었다. 근데 다른 유명 유튜버 분이 저랑 똑같은 생각을 하시고 똑같이 볼펜 100개를 물 안에 넣으셨더라"라고 했다. 이어 "그래서 '에이 뭐 어때. 똑같이 하면. 이해하시겠지'하고 마음을 먹었다가 창고에 넣어놨다. 이제야 찍게 됐다"고 덧붙였다. '볼펜심 실험'은 변승주 씨 외에도 유명 유튜버 '허팝' 등이 실험했었다.

영상에서 변승주 씨는 심을 분리하지 않은 볼펜 한 개를 먼저 수조에 넣었다. 볼펜은 물에 떴다. 이후 볼펜심을 분리한 뒤 심만 넣었더니 볼펜심은 물 안에서 일자로 섰다.

볼펜심 여러 개를 수조 안에 넣으니 모든 볼펜심이 곧바로 섰다. 변승주 씨는 "징그러워"라며 "돼지고기에 털 난 것 같아"라고 말했다. 변승주 씨가 수조 안에 서 있는 볼펜심을 쓸어 봤지만 여전히 일자로 서 있었다.

'볼펜심 실험'은 과거 KBS '스펀지'에서도 방송됐었다. 당시 볼펜심이 물 속에서 서는 이유에 대해 교사 박완규 씨는 "물보다 밀도가 크면 가라앉고 물보다 밀도가 작으면 뜨게 되는데 볼펜심을 넣게 되면 금속 부분은 밀도가 커서 가라앉고 플라스틱심 부분은 밀도가 작아 뜨게 된다"고 말했다.

이하 KBS '스펀지'
이하 KBS '스펀지'

박 교사는 "가라앉으려는 힘과 뜨려는 힘이 서로 상반되게 작용해서 볼펜심이 물 속에서 똑바로 서 있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