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사고 사과드린다” 오늘(25일) 재편성된 '화유기' 2회

2017-12-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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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CG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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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화유기'(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홍균) 2회 최종본이 크리스마스에 긴급 편성됐다.

25일 오전 tvN 측은 "24일 컴퓨터 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화유기' 2회 최종본이 25일 오후 6시 10분 재편성됐다"고 밝혔다.

이어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재차 사과했다.

전날 방송된 '화유기' 2회에서는 CG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영상이 공개돼 시청자들을 당혹게 했다. 이에 오랜 시간 광고와 tvN 타 프로그램 티저 영상 등이 공개됐고, 제작진은 자막으로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방송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곧 2회 방송이 시작될 예정이오니 많은 양해 바랍니다'고 고지했다. 이후 방송이 재개됐으나, 오후 10시 38분께 tvN 은 자막을 통해 '방송사 내부 사정으로 종료합니다'라 고지했고 드라마가 끝났다.

이 역대급 방송사고 직후 tvN은 "2회가 후반 작업이 지연돼 방송 송출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사과한 바 있다. 이어 방송일이 아닌 25일 2회 최종본을 긴급 편성했다.

다음은 tvN '화유기' 재편성 안내문 전문이다.

지난 24일(일), 컴퓨터그래픽 작업 지연으로 방송에 차질을 빚은 tvN <화유기> 2화 최종본이 금일(25일, 월) 저녁 6시 10분에 재편성됩니다.

시청에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향후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제작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화유기> 제작진은 요괴라는 특수한 느낌을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면서, 완성도 높은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촬영은 물론 마지막 편집의 디테일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짧은 시간 안에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였지만 제작진의 열정과 욕심이 본의 아니게 방송사고라는 큰 실수로 이어졌습니다. 실수를 거울 삼아 더욱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시청자 여러분들께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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