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은 드라이기로 다른 곳도 말려? vs 여탕에는 미용실이 없어?”

2018-01-03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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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남탕과 여탕에 대해 서로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곰TV, SBS '불타는 청춘'

'불타는 청춘' 멤버들이 남탕과 여탕에 대해 서로 궁금했던 점을 물어봤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에서는 배우 박선영(41) 씨와 가수 권선국(48) 씨, 김도균(53) 씨, 장호일(52) 씨가 전남 신안에서 마지막 여정으로 해수 찜질방을 찾았다.

혼자 여성인 박선영 씨가 "남탕에 들어온 것 같다"고 하자 장호일 씨는 "어렸을 때 아빠 따라서 남탕 가본 적 없냐"고 물었다.

박선영 씨가 "아빠가 딸 데리고 남탕 가진 않는다"고 하자 권선국 씨는 "요즘은 딸 데리고 들어오는 아빠들도 많다"고 말했다. 박선영 씨는 "그럼 딸은 자기한테 없는 것이 다들 하나씩 있다는 걸 알게 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하며 웃었다.

이하 SBS '불타는 청춘'
이하 SBS '불타는 청춘'

박선영 씨는 남탕에 대해 평소 궁금했던 점을 물었다. 박선영 씨는 "진짜 남자들은 드라이기로 거기 말려?"라면서 손으로 아랫도리를 말리는 시늉을 했고 권선국 씨는 순간 말문이 막혀 눈만 휘둥그레 떴다.

장호일 씨는 "남탕에 '드라이기로 머리 이외의 다른 부분을 말리지 마시오'라고 써 있다"고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은 "실제로 많이 그런다"고 말하며 "어차피 몸에 직접 닿지는 않는데 머리 말리는 거와 똑같지 않냐는 논리"라고 말했다.

이번엔 권선국 씨가 "여탕에 미용실 있지?"라고 물었다가 박선영 씨가 "없다"고 하자 놀라워했다. 남자 멤버들은 "남탕엔 항상 있다"며 "염색도 하고 면도와 이발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처음 듣는 남탕 문화에 박선영 씨는 신기해했다.

박선영 씨는 또 "여자들은 탕에 입장할 때 수건으로 몸을 가리는데 남자들은 몸 안 가리냐"고 물었다. 권선국 씨는 "남자들은 그런 거 없이 떳떳하게 들어간다"며 직접 일어나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