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상금 1억”...'겨울왕국' 엘사에게 현상금 건 미국 경찰

2018-01-05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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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에는 엘사 캐릭터와 함께 현상금 10만 달러(약 1억 원)가 걸려있었다.

People from south Louisiana will appreciate this: WANTED: Slidell PD has issued an arrest warrant for Queen Elsa from...

Slidell Police Department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1월 2일 화요일

미국 경찰이 디즈니 캐릭터 '엘사'에게 현상금을 걸었다. 추위를 몰고 왔다는(?) 이유에서다.

지난 2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루이지애나주 슬라이델시 경찰이 디즈니 영화 '겨울왕국'의 주인공인 엘사를 공개 수배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공개 수배령은 다음과 같다.

슬라이델 경찰은 겨울왕국 출신 '엘사 여왕'을 공개 수배합니다.

요새 날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그녀는 매우 위험한 소녀입니다. 접근 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추신 : 이 재밌는 포스터는 몇 년 전 켄터키주 할런시 경찰국에서 만든 것을 빌렸습니다!

포스터에는 엘사 캐릭터와 함께 현상금 10만 달러(약 1억 원)가 걸려있었다. 슬라이델 경찰은 최근 미국에서 영하 30도를 넘나드는 한파와 폭설 피해가 잇따르자 추위를 몰고 온 죄로 엘사에게 현상금을 건 것이다.

미국 매체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에 살인적인 한파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미국 북동부에서는 강풍과 폭설이 몰아쳐 노숙자 등 10여 명이 사망하기도 했다. 세계 3대 폭포인 나이아가라 폭포가 얼어붙었고 상어, 거북이 등 추위에 죽은 동물들도 속출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