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 다이어트 위해 임신 호르몬 주사까지 맞아”

2018-01-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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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가수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호르몬 주사까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이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아이돌 가수들이 다이어트를 위해 호르몬 주사까지 맞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8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아이돌의 다이어트 방법이 공개됐다.

이날 출연자들은 여자 아이돌이 몸매 관리를 위해 여러 가지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중 최근 걸그룹 사이에서 인기라는 '호르몬 다이어트'가 소개됐다.

출연진에 따르면 이 방법은 호르몬 주사를 맞아 식욕을 억제하는 다이어트다. 임신 중 나오는 HCG(융모성 고나도트로핀, Human Chorionic Gonadotropin) 호르몬 주사를 맞으면 입덧을 하는 상황으로 변한다. 이후 공복 상태가 되면 체지방이 분해되는 방식이다.

출연자들은 이 밖에 아이돌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특이한 다이어트 방법을 전했다. 몸에 미세한 전류를 흐르게 해 운동 효과를 높이는 EMS 다이어트, 아주 적은 음식만 먹는 식단 다이어트, 단시간에 살을 빼기 위해 시술하는 지방흡입까지 다양했다.

여자 아이돌들이 이렇게까지 극심하게 다이어트를 하는 이유 여러 가지다. 첫째는 소속사 차원에서 하는 관리다. 그룹 AOA 멤버들이 아침마다 체중계에 올라 몸무게를 확인 받는 예는 유명하다. 이날 출연한 애프터 스쿨 출신 유소영 씨는 "멤버 중 살 빼야하는 사람과 빼지 않아도 되는 사람이 나뉜다. 살을 빼야 하는 사람은 못 먹는다"라고 밝혔다.

둘째는 본인이 스스로 원해서 하는 다이어트다. 다른 멤버들과 비교당하지 않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를 자처한다는 것이다. 몇몇 아이돌이 다이어트를 위해 몸을 혹사한다는 사실이 전해지자 진행자들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