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 있을 줄이야ㄷㄷ” 미국 쇼트트랙 선수였던 안톤 오노 근황

2018-01-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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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 오노는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관련 업체에서 일하고 있다.

국민 악당이었던 미국 쇼트트랙 선수 근황이 전해졌다.

13일 오전 파이낸셜뉴스는 미국 쇼트트랙 선수였던 안톤 오노(Apolo Anton Ohno·36) 근황을 보도했다. 안톤 오노는 한국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으로 재직 중이다.

안톤 오노, 韓 가상화폐 거래소 임원으로 재직
금융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노는 현재 포스링크라는 코스닥 상장사에서 비상근 등기 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그가 하는 업무는 신규사업 기획과 자금조달이다.포스링크는 자회사로 써트온이라는 회사를 뒀으며 써트온은 '코인링크'라는 가상화폐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다. 코인링크에는 5종의 가상화폐가 거래되고 있다.

안톤 오노는 지난 2002 미국 솔트레이크 올림픽 쇼트트랙 1500m 결선에서 있었던 사건으로 국민 악당으로 등극했다. 그는 앞서가는 김동성(39) 선수 뒤에서 파울을 당한 척하며 '할리우드 액션'을 취했다. 김동성 선수는 경기 후 실격처리됐고 금메달을 오노에게 빼앗겼다.

김동성 선수는 2015년 세바시 강연에서 "저는 오노를 보면서 '저 녀석은 사이코패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른 후 오노 심리를 분석하며 배운 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절친이에요"라며 과거 갈등을 풀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세바시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