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대기실서 악어 만나...” 이용식이 말한 아찔했던 순간 (반전)

2018-01-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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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악어가 다음 순서 쇼에 나오기 위해 대기실에 있던 것”

이하 KBS1 '아침마당'
이하 KBS1 '아침마당'

개그맨 이용식 씨가 자신 때문에 악어가 죽은 사연을 전했다.

15일 KBS1 시사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 월요 토크쇼 베테랑 코너에서는 '아찔했던 그 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용식 씨는 "지방에 공연하러 갔는데 대기실이 좀 어두웠다. 의자가 좀 불편해서 보니까 제가 새끼 악어를 깔고 앉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알고 보니 악어가 다음 순서 쇼에 나오기 위해 대기실에 있던 것"이라고 했다.

그는 "106kg 짜리가 깔고 앉으니까 악어가 소리는 못 내고 벌벌 떨고 있더라. 그때 내가 그 악어에게 물렸다면 전 세계에서 엉덩이 없는 코미디언이 됐을 것 같다"고 말했다.

개그맨 오정태 씨가 "그럼 악어가 왜 죽게 된 거냐"고 묻자, 이용식 씨는 "내 무게 때문에 악어가 내장 파열로 죽었다"고 했다.

아나운서 오유경 씨는 "그럼 이용식 씨가 아니라 악어가 아찔했던 순간 아니냐"고 말했다. 이용식 씨는 "이후에는 어디에 앉을 때마다 꼭 살펴보고 앉는다"며 악어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