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사무실 못 들어가 괴로워하는 주진우 기자

2018-01-17 18:20

add remove print link

주진우 기자는 이 전 대통령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해 왔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정치보복"이라며 성명을 발표한 가운데 주진우 시사인 기자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17일 미디어몽구가 트위터에 올린 사진에서 주진우 기자는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한숨을 내쉬는 듯한 모습이다. 미디어몽구는 "이명박 사무실 앞, 사무실 못 들어가 괴로워 하는 주진우 기자"라고 글을 덧붙였다.

주진우 기자는 이 전 대통령과 자동차 부품업체 '다스'에 대해 오랫동안 취재해 온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16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이 전 대통령도) 국정원 특수활동비 관련해 검찰에 불려갈 거다"라며 "지금 당장 구속영장을 칠 만큼 수사가 됐다고 본다"라고 주장했다.

주진우 기자는 또 "이명박 전 대통령이 다스 실소유주라는 건 다 증명이 된 상태"라며 전날에도 검찰에서 조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 조사를 받은 사람들은 어떤 자료를 들고 갔는지 어떤 자료를 보였는지 계속 제가 체크하고 정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사무실에서 "더 이상 국가를 위해 헌신한 공직자들을 짜맞추기식 수사로 괴롭힐 것이 아니라 나에게 책임을 물으라는 것이 저의 입장"이라며 "최근 역사뒤집기와 보복정치로 대한민국의 근간이 흔들리는 데 대해 참담함을 느낀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