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딸' 한비야, 지난해 결혼 (+남다른 답례품)

2018-01-2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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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만 모여 조용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하 월드비전 제공
이하 월드비전 제공

'바람의 딸' 한비야(한인순·61)가 지난해 결혼식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월드비전은 지난 21일 연합뉴스에 "한비야가 지난해 11월 서울의 한 성당에서 네덜란드 출신 긴급구호 전문가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66)씨와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체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02년 아프가니스탄 북부 헤라트 긴급구호 현장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란, 이라크, 터키 등 재난 현장에서 함께 일하며 사랑을 키웠다.

결혼식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들만 모여 조용하게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매체에 "답례품이 설탕과 소금 세트였다. 설탕처럼 달콤하고, 소금처럼 짭짤하게 살겠다는 의미라고 한다"고 말했다.

한비야는 지난 2001년부터 9년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 긴급구호팀 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교장을 맡고 있다.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왼)과 한비야(오)
안토니우스 반 주드판(왼)과 한비야(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