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에 눈물…독자 제보에 한 유튜버가 한 일 (ft.참교육)

2018-01-2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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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감사하다. 안 도와주셨으면 저 죽었을지도 모른다”

유튜브, 정호tv 유

한 유튜버가 학교폭력으로 괴로워하는 구독자를 도왔다. 지난 19일 유튜브에 올라온 영상에 담겼다.

영상에서 유튜버 유정호 씨는 "한 구독자에게서 제보를 받았다"고 입을 열었다. 구독자는 유튜브 영상 댓글로 "돈을 뺏고 괴롭히는 학교 친구가 있다"고 제보했었다.

이어진 장면에서 유튜버는 구독자와 전화통화를 했다. 구독자는 "처음엔 1000원, 2000원 빌려 가더니 나중엔 1만 원, 2만 원 이렇게 빌려가더라. '돈 못 준다'고 하니까 막 저를 때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에서 소문도 안 좋고 애들 잘 때리는 애라 주변 친구들도 저를 안 도와주더라"고 했다.

구독자 사연에 유튜버는 "제가 그 친구 전화번호 받아서 혼내주겠다. 제가 할 수 있는 선에서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구독자는 거듭 고마움을 전하면서 울먹거렸다.

사연을 들은 뒤 유튜버는 "학교폭력을 당하고 있는 여자 초등학생 사연"이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튜버는 구독자를 괴롭힌 가해자 집을 찾았다. 유튜버는 가해자 부모에게 현재 구독자가 처한 상황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에 가해자 부모는 문제학생을 혼냈다. 가해자 아버지는 유튜버에게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사과했다.

이어진 장면에서 유튜버는 "친구를 괴롭히면 그 몇 배를 돌려받는다"고 말했다. 구독자와 통화하기도 했다. 구독자는 "진짜 감사하다. 안 도와주셨으면 저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울먹거렸다.

다른 유튜브 구독자들에게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구독자는 "학교폭력 당할 때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해결됐다"고 말했다.

이어 "구독자 친구분들 중에도 혹시 학교폭력 당하는 분이 계신다면, 말하기 정말 어렵겠지만 용기 내서 말을 꼭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일이 더 커진다"고 말했다.

끝으로 "말하고 나니 속이 시원하다. 그 친구도 저한테 사과했다"고 전했다.

영상은 24일 기준 조회수 70만 회를 돌파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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