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출연시키지 말아라” 수요미식회 시청자 게시판 상황

2018-01-3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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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고 집요한 선입견을 방송에서 주장했다”

tvN '수요미식회' 홈페이지
tvN '수요미식회' 홈페이지

tvN '수요미식회' 홈페이지에 맛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하차를 요구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있다.

지난 19일부터 수요미식회 시청자 게시판에는 황교익 씨의 프로그램 하차와 사과를 요구하는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시청자는 '황교익 선생의 폭력적인 맛 선입견과 언행에 대한 사과를 요구한다'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떡볶이에 대해 매우 공격적이고 집요한 선입견을 방송에서 주장했다"며 황교익 씨 발언 내용을 지적했다.

다른 시청자는 "많이 먹게 하는 음식이 꼭 맛있는 음식은 아니다", "한국 사람이 떡볶이를 좋아하는 이유는 유아기 때 흔히 주어졌던 음식이기 때문이다" 같은 황교익 씨 발언 내용들을 항목별로 정리해 반박하기도 했다.

'황교익 씨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다', '출연시키지 말라'는 제목의 글들도 눈에 띄었다.

앞서 17일 황교익 씨는 tvN '수요미식회'에 출연해 "(달고 짠 맛 때문에) 계속 먹게 만드니까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이다"라고 말해 논란에 휩싸였다.

tvN '수요미식회'
tvN '수요미식회'

방송 직후 황교익 씨가 과거 한 떡볶이 전문 음식점 광고에 출연했던 사실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더욱 불거졌다.

황교익 씨는 21일 SNS를 통해 "불우 어린이 돕기에 응해준 회사에 대한 고마움의 마음도 없지 않아 광고료라고 말하기에는 민망한 조금의 사례비를 받고 이 광고를 찍었다"며 직접 해명에 나서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