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서 3년만에 안나경 앵커 다시 만난 정현 선수 (영상)

2018-02-0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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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에는 과거 정현 선수에게 테니스를 배우는 안나경 앵커 모습이 화면으로 나왔다.

유튜브, JTBC News

2018 호주 오픈 테니스대회에서 활약한 정현 선수가 JTBC 뉴스룸에 출연했다.

정현 선수는 지난달 31일 뉴스룸 스튜디오에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인터뷰를 했다.

인터뷰 도중 손석희 앵커가 "지난번에 기억하실지 모르겠는데 제 옆에서 일하고 있는 안나경 앵커 있잖아요"라며 "안나경 앵커가 스포츠뉴스를 전해주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밖에 나가서 직접 배우는 코너가 있었어요"라고 말했다.

이하 JTBC '뉴스룸'
이하 JTBC '뉴스룸'

스튜디오에는 과거 정현 선수에게 테니스를 배우는 안나경 앵커 모습이 화면으로 나왔다.

손석희 앵커가 "기억 나십니까?"라고 묻자 정현 선수는 "네 보니까 딱 기억나요"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는 "안나경 씨 잠깐만 좀 들어와 주실래요?"라며 "의자 좀 가지고 들어오시죠"라고 말했다. 안나경 앵커가 의자를 갖고 들어와 앉자 손석희 앵커는 "인사는 나누셨나요?"라고 물었다. 안나경 앵커와 정현 선수는 "지금..."이라며 웃었다.

손석희 앵커가 "그때 뭘 배웠는지 기억나나요?"라고 묻자 안 앵커는 "그럼요"라며 "그때 직접 제 손을 잡고 어떻게 라켓을 쥐는지부터 여러 가지를 직접 가르쳐주셨습니다"라고 했다.

안 앵커는 "제가 그때 정현 선수가 어떻게 잡는지를 보고 직접 저한테 손가락, 이 손가락은 이렇게 펴고 이 손가락은 이렇게 접어서 이렇게 잡는 거다. 세세하게 다 가르쳐줬던 기억이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손석희 앵커가 "그 이후로 그럼 테니스를 많이 쳤나요?"라고 하자 안나경 앵커는 "많이 봤습니다"라며 웃었다.

안나경 앵커는 "정현 선수가 갖고 있는 여유나 자신에 대한 그런 굳은 믿음 같은 건 어디에서 비롯되는 건지"라고 물었다. 정현 선수는 "일단 저도 굉장히 긴장을 많이 하는 편인데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는 거고요. 그리고 저는 항상 힘든 일이 있거나 무슨 일이 있으면 항상 머릿속으로 내가 성공했을 때 그 순간을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버티는 편이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오늘 같은 날이 조금 빨리더 당겨진 것 같아요"라고 답했다.

손석희 앵커가 마지막으로 "오늘 시청자 여러분께 한마디 드린다면 어떤 얘기일까요?"라고 묻자 정현 선수는 "다 같이 잘하자는 의미에서 '위 온 파이어'"라고 말했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