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머리 속의 지우개 현실판” 김민기♥홍윤화 커플이 사귀게 된 계기

개그맨 김민기, 홍윤화 씨 커플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를 털어놨다.

지난달 3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김민기, 홍윤화, 박준형, 김지혜 씨가 출연했다. MC 윤종신 씨는 김민기 씨 커플에게 "둘이 어떻게 사귀게 됐냐"고 물었다.

김민기 씨는 "'웃찾사'에서 같이 코너를 하는데 불문율처럼 회사가 다르면 같이 하면 안 됐었다. 처음으로 (불문율을 깨고) 같이 했는데, 회의가 늦게 끝나니까 집에 바래다주면서 사랑을 키워갔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고백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홍대 술집에서 같이 술을 마셨다"고 했다. 김민기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처럼 소주잔에다가 술을 따라 놓고 '이거 마시면 저랑 사귀는 거예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김민기 씨는 "윤화가 '네!'하고 딱 마시더라"며 연인이 된 계기를 밝혔다. "고백한 날 키스를 했냐"는 질문에 김민기 씨는 "집에 바래다주고 헤어질 때 첫 키스를 했다. 근데 윤화는 기억을 못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9년째 열애 중인 김민기, 홍윤화 씨 커플은 오는 11월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