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엄마가 됐다” 호평 쏟아진 청와대 공익 광고 (반전 영상)

2018-02-01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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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이 있다.

유튜브 '대한민국청와대'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피키캐스트와 청와대가 함께 제작한 공익 광고가 눈길을 끈다.

1일 청와대는 공식 유튜브 계정에 '엄마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제목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젊은 여성과 여자아이가 등장한다. 배우 이채은(36) 씨가 젊은 여성 역을 맡았다.

아이는 안방 화장대 앞에서 장난을 친다. 립스틱을 몇 개 망가뜨린 상태다. 여성은 아이를 발견하고 다그친다. "엄마가 된다는 건 생각보다 더 많은 인내와 이해가 필요하다는 것을 인제야 실감합니다"라는 나레이션이 나온다.

여성은 아이와 함께 시장에 간다. 그는 아이 옷을 하나하나 입힌다. 아이는 마냥 들뜬 모습이다.

여성이 장을 보는 사이 아이는 사라진다. 여성은 놀란 표정으로 아이를 찾는다. 아이는 호떡 가게 구석에 앉아 있다. 여성이 "왜 이러는 거야. 진짜 속상하게"라고 말한다. 아이는 "아니, 호떡 좋아하잖아"라고 대답한다.

이후 반전이 나온다. 아이가 할머니 모습으로 변한다. 아이는 딸이 아닌 엄마였다.

지난달 29일 피키캐스트는 유튜브에 해당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은 조회 수 12만 건을 넘기며 호평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치매 국가책임제' 홍보용으로 제작됐다. '치매 국가책임제'는 문재인(65)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기간 중 내건 공약이다. 의료비 90% 건강보험 적용이 골자다. 세부 정책은 ▲치매지원센터 확대 ▲치매안심병원 설립 ▲노인장기요양보험 본인부담 상한제 도입 ▲요양보호사 처우 개선 등이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