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시절 한국 음식 해주셨다" 박지성 모친상 찾은 에브라

2018-02-02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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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부터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

파트리스 에브라(Patrice Evra·37)가 대한축구협회 유스전략본부장 박지성 씨 어머니 장례식장을 찾았다.

2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에브라는 인스타그램에 장례식장을 찾은 뒤 게시물을 게재했다. 그는 번역기를 활용해 한국말로 애도를 전했다.

에브라는 "이번에는 한국에서 좋은 소식을 전하지는 못했지만 내 형제 박지성을 돕기 위해 (왔다)"라고 적었다. 그는 "맨체스터에서 몇 년 동안 한국 음식을 소개했다"라며 고인과 함께했던 추억을 회상했다.

프랑스 출신 에브라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박지성 본부장과 절친으로 지냈다. 서로 다른 팀으로 이적해 커리어를 이어나가면서도 우정은 계속 됐다. 그는 국내 축구 팬들에게 '국민브라'라는 별명으로 친숙한 이미지로 유명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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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달 12일 박지성 본부장 어머니 장명자 씨는 영국 런던에서 교통사고를 당한 뒤 병원에서 치료 중 숨졌다.

지난달 31일 행정절차를 마친 뒤 시신은 한국으로 들어와 아주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지난 1일 하루 동안 문상을 받았으며 2일 오전 발인했다. 장지는 용인 공원묘지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