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팔 덕선이 소환ㅠㅠ” 혜리 '명예 마다가스카르' 피켓걸 실화 될까

2018-02-0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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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임상우 대사의 페이스북이었다.

그룹 걸스데이 혜리(이혜리·23)가 평창동계올림픽에 피켓 걸로 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작은 주마다가스카르 한국대사관 임상우 대사의 페이스북이었다.

임 대사는 지난달 27일 페이스북에 "금번 평창 올림픽에 마다가스카르 스키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라며 "88년에 피켓 걸 데뷔가 무산된 분이 금번 평창 올림픽 개막식 때 마다가스카르 명예 피켓 걸로 등장하시면 어떨까요"라며 제안했다.

응답하라 2018 마다가스카르 (2) ! 걸스데이혜리 소속사측과 간접적으로 연락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평창에 오는 마다가스카르 스키 선수 Clerc에 대해서도 국내언론에서 관심을 표명하고 상세 사항에 대한 문의도 있었습니다. 계속 관심 갖고 마다가스카르 팀 응원해주세요! #마다가스카르팀화이팅 #마다가스카르웰컴투평창

Sang Woo Lim에 의해 게시 됨 2018년 2월 4일 일요일

혜리는 지난 2015년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덕선 역을 맡아 열연했다. 당시 드라마에서 덕선은 '88서울올림픽'에서 마다가스카르 피켓 걸을 맡았다가 마다가스카르의 불참으로 실망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드라마에서 덕선은 우여곡절 끝에 우간다 피켓 걸로 활약했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

지난 3일 임 대사의 제안은 현실화 가능성을 보였다. 그는 "평창 조직위에서 걸스데이 혜리를 명예 피켓 걸로 위촉하는 아이디어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며 진행 과정을 전달하기도 했다.

임 대사는 다만 혜리의 피켓 걸 위촉에 관해 "상징적인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미 마다가스카르를 대표하기 위해 노력해 온 피켓 걸이 있기 때문이었다.

그는 "개막식 때 마다가스카를 대표하기 위해 지금까지 열심히 준비하신 진짜 피켓 걸 분이 이미 계신다. 걸스데이 혜리 씨는 예를 들어 마다가스카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어렵다면, 걸스데이 혜리 씨의 영상 응원 메시지라도 받을 수 있으면 영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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