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선수 눈 구경 못해봤을 것” 김미화 중계 논란

2018-02-1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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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도중 나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미화 트위터
김미화 트위터

개그우먼 김미화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 중계 도중 나온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김미화 씨는 지난 9일 MBC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허승욱 해설위원, 박경추 아나운서와 함께 중계 아나운서로 등장했다.

이날 김미화 씨는 유머 감각을 발휘하며 중계 분위기를 즐겁게 이끌었다. 그러나 올림픽에 대한 부족한 지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거나 부적절한 발언을 해 실망스러웠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이 나왔다.

김미화 씨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잘 안되길 바랐던 분들도 계실 텐데 그분들은 진짜 이 평창의 눈이 다 녹을 때까지 손들고 서 계셔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아프리카 선수들을 향해 "아프리카 선수들은 지금 눈이라곤 구경도 못 해봤을것 같은데"라고 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다른 해설위원은 "아프리카 공화국에 스키장이 있다. 아프리카라고 스키를 안 타는 것은 아니다"라고 정정했고, 김미화 씨는 "아. 눈 구경 못 해봤을 거라고 말씀드렸는데 그렇네요"라고 답했다.

이날 MBC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방송 시청률은 지상파 3사 가운데 가장 낮은 7.7%를 기록했다. 1위는 KBS 1TV로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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