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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루지 여자 싱글 경기 도중 미국 선수가 얼음벽에 연속으로 부딪치는 아찔한 사고가 일어났다. 

미국 대표팀 에밀리 스위니(Emily Sweeney·25)는 지난 13일 강원도 평창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마지막 4차 주행에 주자로 나섰다. 

스위니는 침착하게 경기를 시작했으나 '악마의 구간'으로 불리는 9번 곡선을 도는 부분에서 썰매가 중심을 잃으면서 사고가 발생했다. 



스위니는 이리저리 부딪히면서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고, 마지막에는 썰매에서 떨어져 얼음벽을 뒹굴기도 했다. 

스위니는 사고로 인한 충격으로 한동안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으나 다행히 몇 분 후 걸어서 경기장을 빠져나왔다. AP 통신에 따르면 스위니는 허리 통증을 호소해 의료진이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니는 경기 직후 NBC와의 인터뷰에서 "곡선 구간에 대한 압박감이 컸고, 불행히도 이 구간를 제대로 탈 수 없었다. 매우 어려웠다"고 말했다. 

스위니는 "이제 엑스레이를 찍으러 가야 하지만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 나는 내가 더 잘한다는 것을 알지만 지금 상황은 이렇다. 이미 일어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평창 슬라이딩센터 9번 구간은 선수들 사이에서 악마의 구간으로 불린다. 9번 구간에 진입하면 직선 구간이 펼쳐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빠져나오면 양옆으로 휘어진 구간과 만나게 돼서다. 

'루지 황제' 펠릭스 로흐(Felix Loch·29) 역시 9번 구간의 덫에 걸려 최종 순위가 1위에서 5위로 밀렸다. 

키워드 평창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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