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첨 공정성 입증” H.O.T. '토토가3' 공연에 입장 못한 박지선

2018-02-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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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청 당첨 행운을 얻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바깥에서 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KBS2 '김생민의 영수증'
KBS2 '김생민의 영수증'

가수 H.O.T.의 열혈 팬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박지선 씨가 '무한도전-토토가3' 공연에 입장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원조 아이돌그룹 H.O.T. 완전체 무대가 17년만에 열렸다.

'무한도전' 페이스북
'무한도전' 페이스북

이날 뉴스엔 보도에 따르면 '무한도전' 제작진은 방청 신청을 했음에도 나타나지 않은 '노 쇼' 관객들 자리를 표 없이 밤새 기다린 일부 팬들에게 내어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청 당첨 행운을 얻지 못한 팬들은 공연장 바깥에서 따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 중에는 개그우먼 박지선 씨도 있었다. H.O.T. 열성 팬으로 잘 알려진 박지선 씨는 흰색 우비를 입고 공연이 진행되는 동안 공연장 앞에서 팬들과 담소를 나눴다고 한다.

박지선 씨마저 당첨 행운을 얻지 못했다는 것은 '무한도전' 제작진의 추첨 공정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다는 웃지 못할 후문도 퍼졌다. 팬들은 SNS로 박지선 씨 사진과 영상을 공유하며 "성덕 박지선도 못 들어간 토토가3", "냉정한 무도", "연습한 거 아까우니까 콘서트 하자고 할 거다"라며 하나된 팬심을 드러냈다.

박지선 씨는 이와 관련, 16일 트위터를 통해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라고 글을 올려 유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선 씨는 16일 SBS 라디오 '언니네 라디오'에 출연해 "(공연장에 못 들어갔지만) 그래도 오빠들 냄새라도 맡을 수 있어서 좋았다. 안무도 다 연습했으니, 돈 내고 갈 수 있는 콘서트 열어주시면 티켓 사서 꼭 가겠다"라고 말했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