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한 지 5초 만에 꽈당 넘어진 북한 쇼트트랙 정광범 (영상)

2018-02-2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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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범 선수는 앞서 출발 총성과 함께 스타트를 했으나 첫 코너를 돌기 전에 넘어지기도 했다.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7조 SBS 중계 영상 / 네이버TV, 쇼트트랙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쇼트트랙 기대주' 정광범(17) 선수가 경기 시작 직후 중심을 잃고 넘어져 안타까움을 줬다. 정광범 선수는 한 경기에서 두 차례나 넘어지는 실수를 범했다. 

정광범 선수는 지난 2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7조 경기에 출전했다. 7조에는 우리나라 황대헌 선수도 함께 출전했다.

정광범 선수는 1번 라인에 서서 출발 총성과 함께 스타트를 했으나 첫 코너를 돌기도 전에 넘어졌다. 심판진은 7조 재출발을 선언했다.

출발 직후 넘어지는 북한 정광범 선수 /   이하 연합뉴스
출발 직후 넘어지는 북한 정광범 선수 / 이하 연합뉴스
 
 

그러나 정광범 선수는 일본 선수와 무리한 자리싸움을 펼치다 출발한 지 약 5초 만에 중심을 잃고 또 다시 혼자 넘어졌다. 정광범 선수는 일어나 다시 달렸고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또 다시 넘어지는 북한 정광범 선수
또 다시 넘어지는 북한 정광범 선수
 
 

심판진은 비디오 판독을 했고 정광범 선수에게 실격 판정을 내렸다. 이날 북한 응원단은 관중석에서 대형 인공기를 들고 정광범 선수를 응원했다. 

정광범 선수 탈락으로 북한 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 올림픽 경기를 모두 마쳤다. 

정광범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정광범 선수를 응원하는 북한 응원단

이날 황대헌 선수는 쇼트트랙 남자 500m 예선 7조 경기에서 1위를 차지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