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회 이슈에도' 이 대통령 지지율 64%…정청래 30%·박찬대 29% ‘박빙’
2025-07-18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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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TK에선 지지율 6%p 하락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64%를 기록하며 한 달째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강선우(여성가족부)·이진숙(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난항을 겪고 있으나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흔들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유권자는 64%에 달했다. 부정 평가는 23%에 그쳤으며, 의견을 유보한 응답자는 12%였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1%p 상승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진보층·40대로 이뤄진 핵심 지지기반도 탄탄했다. 다만 약세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경북(TK)에서는 지지율이 49%로 전주보다 6%p 하락했다.
직무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경제·민생(17%)과 소통(15%)이 가장 많았다. 추진력·실행력·속도감(10%)과 직무능력·유능함(6%), 노력(5%), 복지(4%)가 뒤를 이었다. 이 대통령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은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25%)을 지적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19%, 개혁신당 4%, 조국혁신당 3%, 진보당 1%, 무당층 26%로 파악됐다.
민주당 당대표 선호도 조사 결과에선 정청래 후보 30%, 박찬대 후보 29%로 박빙을 보였다.
경제전망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7%가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다. 30%는 ‘나빠질 것’, 19%는 ‘비슷할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조사원이 인터뷰를 통해 살시했다. 응답률은 12.8%, 95% 신뢰도,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