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울면서 뜯어말려” 허성태가 대기업 퇴사하고 배우로 데뷔한 계기

2018-02-23 10:10

add remove print link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L 전자에서 TV를 팔았다”

곰TV, KBS '해피투게더3'

배우 허성태 씨가 배우로 데뷔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해피투게더3'에는 배우 박철민, 장현성, 허성태, 강세정 씨가 출연했다.

허성태 씨는 이날 방송에서 엄친아였던 학창 시절 일화를 공개했다. "학창시절에 전교 1등도 여러 번 했다던데"라는 질문에 허성태 씨는 "지기 싫어해서 마음에 안 드는 친구가 있으면 이기려고 엄청 노력했다. 심지어 노래방에서도 공부했다"고 말했다.

허성태 씨는 대학 졸업 후 대기업 해외마케팅팀 기획조정실에서 근무한 이력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대학에서 러시아문학을 전공했다. L 전자에서 TV를 팔았다"고 밝혔다.

이하 KBS '해피투게더3'
이하 KBS '해피투게더3'

허 씨는 "좋은 직장까지 때려치우고 왜 연기자가 됐냐"는 질문도 받았다. 그는 "배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한 게 계기가 됐다"며 35살의 나이에 배우로 전향한 이유를 말했다. 허 씨는 회식을 마친 후 술김에 오디션 프로그램에 접수를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결혼한 지 반년 정도 지났을 때였는데, 가족들이 다 뜯어말렸다. 어머니는 울면서 때리기까지 했다"고 회상했다.

허성태 씨는 허락을 받기 위해 "화내시는 엄마 앞에서 연기까지 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허성태 씨는 유창한 러시아어로 자기소개와 영화 속 대사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