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간 작업하던 환경미화원 청소차 유압장치에 끼어 숨져

2018-02-24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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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55) 씨는 쓰레기 수거 차량의 컨테이너를 차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차량의 유압 장비에 신체 일부가 끼었다.

용산구 서빙고역 앞 사고 현장 / 연합뉴스
용산구 서빙고역 앞 사고 현장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23일 오후 11시 26분께 서울 용산구 서빙고역 앞 도로에서 쓰레기 수거 차량의 컨테이너 교체 작업을 하던 구청 직원이 장비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용산구청 기간제 직원인 A(55) 씨는 쓰레기 수거 차량의 컨테이너를 차에서 분리하는 작업을 하던 중 차량의 유압 장비에 신체 일부가 끼었다.

소방서는 크레인을 동원해 차에서 컨테이너를 분리한 뒤 유압 장비를 걷어내고 1시간 50분 만에 A 씨를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A 씨는 끝내 숨졌다.

사고 당시 현장에는 운전자 1명과 A씨를 비롯한 작업자 2명이 있었으며, 함께 작업하다가 사고를 목격한 동료 B(38) 씨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를 호소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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