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최대 고비” 빙산 행군 중 눈물 쏟은 홍진영 (영상)

2018-03-0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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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다시 걸어도 회복이 안 되더라"

곰TV,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가수 홍진영 씨가 처음 겪어 본 빙산 지대 추위에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에서는 파타고니아 빙산 지대 정복에 나선 병만족 모습이 그려졌다.

빙산 등반 장비를 갖춘 병만족 멤버들은 체온이 떨어지는 걸 막기 위해 서둘러 행군에 나섰다.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김병만 씨는 "너무 추웠다. 계속 걷고 있을 때는 추운 걸 모르다가 한 번 체온이 떨어지기 시작하니까 다시 걸어도 회복이 안 되더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하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이하 SBS '김병만의 정글의 법칙'

홍진영 씨는 "내 인생 최대 고비다"라며 추위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홍진영 씨는 당시 느꼈던 추위에 대해 "발도 얼 것 같고 손가락도 얼 것 같았다. 몸이 냉동인간이 되는 느낌이었다"고 전했다.

홍진영 씨는 결국 행군 중 "너무 춥다"며 눈물을 터트렸다. 그는 "그런 추위는 태어나서 처음 느껴봤다. 사람이 너무 극한 상황에 처하다 보니까 너무 서러웠다"며 눈물을 보인 이유를 설명했다.

다른 멤버들은 우는 홍진영 씨를 다독이며 힘을 불어넣어 줬다. 이날 멤버들은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빙산 등반에 성공했다.

홍진영 씨는 눈물을 흘리며 "뿌듯하다"는 심경을 전했다. 뉴이스트 종현은 "인간은 못 하는 게 없다는 걸 느꼈다"는 소감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