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고향에서 환대 받은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 (영상)

2018-03-0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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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종목으로 경북 의성이 난리가 난 것처럼 홋카이도 키타미시도 축제 분위기다.

유튜브, 티비슈파

일본 여자 컬링팀 금의환향 장면이 눈길을 끌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컬링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 여자 컬링팀이 고향인 홋카이도 키타미시에서 환영받았다. 한 유튜버가 이 소식을 다룬 뉴스에 자막을 달아 본인 계정에 게재했다.

선수들이 도착하기 전부터 공항에는 대기 인파가 있었다. 사람들은 "어서 와", "축하해"라며 그들을 반겼다. 컬링 대표팀은 환영 인파를 보자 눈물을 흘렸다.

주장 후지사와 사츠키(藤澤 五月·27)은 "반드시 일본 컬링계에서 '첫 메달리스트가 되어주겠어'라고 생각해오던 꿈이 지금 이렇게 이루어져서 행복합니다"라고 말했다. 모토하시 마리(本橋麻里·32)는 "메달 땄다고!"라며 기뻐했다.

뉴스에선 키타미시 사람들이 기뻐하는 모습을 전했다. 키타미시 사람들은 선수들을 기념하며 새로운 요리를 내놨다. 젊은 청년들은 곡 가사를 바꿔 부르며 동메달을 기념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여자 컬링 대표팀이 모두 경북 의성 출신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렸다. 일본 여자 컬링 대표팀도 인구 10만에 불과한 작은 도시 홋카이도 키타미 출신으로 일본에서 큰 화제가 됐다. 일본 여자 컬링팀은 밝은 모습과 빼어난 실력으로 일본에서 평창올림픽 스타로 등극했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