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 짜리 뮤직비디오' 애플이 내놓은 새 광고 (영상)

2018-03-0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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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광고는 영화 '그녀'를 연출한 감독이 만들었다.

유튜브, Apple

애플이 영상미 넘치는 광고를 공개했다.

지난 5일(현지시각) 애플이 자사 인공지능 스피커 홈팟(HomePod)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는 마치 뮤직비디오처럼 주인공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광고는 한 여성이 일과를 마치고 쓸쓸하게 퇴근하는 모습을 그렸다. 그녀는 녹초가 된 몸으로 집으로 돌아와 음악을 재생한다. 그녀는 음악에 취해 힘든 것도 잊을 정도로 격정적인 춤을 추는 상상을 한다.

주인공이 춤을 추기 시작하자 평범한 가정집이 비현실적으로 변모했다. 영상은 벽지와 가구가 뒤틀리고 공간이 기하학적으로 변하며 미적 감각을 자극했다.

광고 연출은 스파이크 존즈(Spike Jonze·49)가 맡았다. 그는 영화 '그녀(Her)'를 만든 감독이다. 한 남성이 인공지능과 사랑에 빠지는 영화 '그녀' 역시 빼어난 영상미로 호평받았다.

멋진 춤을 보여준 주인공은 영국 싱어송라이터 음악가 'FKA 트위그스(Twigs)'다. 그녀는 일렉트로닉 음악, R&B, 아방가르드 등 다양한 장르를 섞어낸 듯한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곡은 앤더슨 팩(Anderson .Paak)이 2016년 발표한 '틸 이츠 오버('Til It's Over)'다.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