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인치 최초 공개'…아이패드 에어 6세대 한국 출시일·가격

M2 칩을 탑재한 애플 '아이패드 에어 6세대'의 한국 출시일, 가격, 새로운 AI 기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애플은 지난 7일 '렛 루즈' 이벤트에서 아이패드 에어 6세대를 공개했다. 신형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프로도 함께 선보였다.

신형 아이패드 에어는 과거 모델들과 다르게 11·13인치 두 가지 크기로 출시됐다. 애플은 그간 11인치 단일 크기로 아이패드 에어를 출시했다. 이번에 공개된 13인치 아이패드 에어는 애플이 처음 선보이는 크기의 에어 모델이다.

11인치 모델은 휴대성이 뛰어나 다양한 일상생활에 적합하다. 13인치 모델은 더 넓은 화면을 제공해 복잡한 작업이나 학습, 엔터테인먼트 용도로 여유 있게 사용할 수 있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엔 M2 칩이 탑재됐다. 5세대 모델엔 M1 칩이 들어 있다. 애플은 M2 칩에 대해 "M1 칩을 다방면으로 향상한 강력한 칩"이라고 설명했다.

M2 칩은 뛰어난 CPU, GPU, 뉴럴 엔진(Neural Engine)을 통해 전작보다 속도와 효율을 높였다. 특히 속도가 비약적으로 향상했다. M1 칩이 탑재된 아이패드 에어 대비 약 50% 향상된 속도를 제공한다. 덕분에 고성능을 요구하는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

카메라도 진화했다. 1200만 화소 울트라 와이드 전면 카메라에 센터 스테이지 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더욱 향상된 영상 통화 경험을 제공한다. 아울러 카메라가 가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까닭에 가로 모드 사용 편의성도 개선됐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국내 출시일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국을 포함한 29개 국가 및 지역에선 아이패드 프로 7세대와 함께 이미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 정식 출시는 오는 15일(현지 시각)이다.

한국에선 한 달 뒤에야 정식으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파 인증을 통과하기까지 약 한 달이 걸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초 또는 중순에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반갑다. 아이패드 에어 6세대 시작가가 3만 원 인하됐다. 11인치 모델은 89만 9000원, 13인치 모델은 119만 9000원에 시작가가 형성됐다. 저장 용량과 셀룰러 탑재 여부에 따라 가격은 달라진다.

아이패드 에어 신작은 M2 칩을 통해 AI 기능도 지원한다. 시각 자료 찾아보기, 피사체 추출, 라이브 텍스트와 같은 스마트한 아이패드 OS 기능이 대표적이다. 클릭 한 번으로 사진 품질을 높이는 포토메이터, 운동 영상 코칭 애플리케이션인 온 폼 등에서도 AI 기능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