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마시면 더 맛있는 커피 용어 8가지

2018-03-0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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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덕후로 거듭나기 위한 심도 깊은 표현과 조금은 전문적인 커피 용어

커피 소비량이 어느 때 보다 증가한 요즘, 우리는 커피에 대해 얼마나 많이 알고 있을까? 커피 덕후로 거듭나기 위한 심도 깊은 표현과 조금은 전문적인 커피 용어에 대해 알아보자.

1. 뜸 들이기(Bloom)

드립 커피 / 올팩토랩
드립 커피 / 올팩토랩
여과식 커피 제조, 예를 들어 드립 커피 추출 시 커피 성분 추출을 돕기 위해 분쇄된 원두에 소량을 물을 붓고 잠시 기다리는 과정이다. 물이 스며들면서 커피층이 부풀어오르는 모습을 꽃이 피어나는 모습에 빗댄 말. 물이 고르게 퍼지면서 본 추출에서 커피 맛과 향이 균일하게 추출된다.

2. 커핑(Cupping)

Cupping / Flicker
Cupping / Flicker
커피의 맛(taste), 향(flavor), 아로마(aroma) 등을 감별하여 다양한 커피 샘플을 체계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이다. 전문 감별사들이 원두의 고유 풍미를 분석하고 불순물 여부를 확인해 등급을 평가하기도 한다.

3. COE(Cup of Excellence)

allianceforcoffeeexcellence
allianceforcoffeeexcellence
최상급 커피를 평가하고 가려내기 위해 5차례 이상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당국의 그 해 최고커피로 인정하는 명칭이다. 커피 생산국의 경제활성화와 공정거래를 위해 시작되었다.

4. 크랙(Crack)

커피 로스팅 / Pixabay
커피 로스팅 / Pixabay
로스팅 도중 원두가 팽창하여 나는 첫번째 소리나 과정을 1차 크랙이라 하며, 가볍게 볶은 원두에서 화사한 과일 향이 나며 구수하고 쓴맛보다는 원두 자체의 맛을 낸다. 다크 로스트 후기에 원두가 2차로 팽창하여 나는 소리나 과정을 2차 크랙이라 한다. 생두의 특성이 거의 사라지고 커피 오일이 표면에 배어나오며 색깔이 진해진다. 쓴맛, 떫은맛, 탄맛, 구수한맛이 느껴진다.

5. 내추럴 프로세스/워시드 프로세스/펄프드 내추럴

생두 건조 작업 / Pixabay
생두 건조 작업 / Pixabay
내추럴 프로세스(건식법)는 커피 열매를 공기 중에서 그냥 건조시키는 자연적인 정제 방식으로 일관성이 떨어지고 섬세함이 부족한 편이지만 묵직한 맛의 장점을 내기도 한다.

워시드 프로세스(습식법)는 수확 후 외피를 벗긴 점액질 사태의 원두를 발효시킨 후 씻어낸 후 건조해서 말리는 방식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고 전문 장비가 필요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지만 원두의 산듯한 산미를 잘 살려주는 방식이다.

펄프드 내추럴은 허니 프로세싱, 세미 워시드 라고도 하며 건식법과 습식법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합친 방식으로 수확한 생두의 외피를 벗기고 점액질을 제거하지 않은 상태에서 건조하여 말리는 방식이다. 원두의 개성을 섬세하게 잘 느낄 수 있다.

6. 가비 드립(The Gabi drip master)

THE GABI_(@thegabi_official)님의 공유 게시물님,

드리퍼로 커피를 내려 마실 때, 사람마다 맛의 편차가 심한 것이 가장 큰 단점이다. 하지만 가비 드립 방식은 원두 분쇄도, 원두의 양, 물의 온도, 물의 양 등 추출 조건을 동일하게 맞추었을 때, 물을 붓고 기다리기만 하면 일관성 있는 커피가 추출된다. 4가지 특허 기술이 융합된 국내의 순수기술로 개발 된 가비 핸드 드립 방식은 초보자도 누구나 쉽게 맛있는 커피를 추출할 수 있고, 전문 감별사에게는 일정한 조건에서 다른 원두들을 평가할 때 사용하기 적합한 도구로 평가되고 있다.

7. 에어로프레스(Aeropress)

AeroPress Coffee Maker(@aeropress)님의 공유 게시물님,

2005년 에어로비(Aerobie)사가 개발한 1인용 커피 추출 기구이다. 원두의 분쇄도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기구로 공기압을 이용해 커피를 추출하는 주사기 모양의 도구이다. 농도가 진하고 밸런스가 뛰어난 커피를 제조할 수 있다.

8. 피베리(Peaberry)

동글 동글한 피베리 원두 / wikipedia
동글 동글한 피베리 원두 / wikipedia
보통 커피 열매 내부에는 씨앗이 2개씩 들어 있어 한쪽면이 편평하지만(flat bean) 하나만 들어 있는 경우를 완두콩처럼 동글 동글하여 피베리(peaberry)라고 부른다. 피베리는 일반적인 생두에 비해 크기가 작고 모양이 달라서 한때는 결점두로 취급 되었지만 최근에는 커피 애호가들에게 특별한 대접을 받고 몸값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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