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측 “배현진 아나운서 사표 제출? 사표 낸 건 아니다”

2018-03-07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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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MBC 파업이 종료되고 보도국이 개편되면서 앵커직에서 내려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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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사표를 제출했다는 보도에 대해 MBC 측이 입장을 내놨다.

7일 엑스포츠뉴스는 MBC 관계자 말을 빌려 "인사부에서는 배현진의 사표를 받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매체에 "배현진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표를 낸 건 아니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일보는 "배현진 아나운서가 7일 오후 사표를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배 아나운서 거취에 대해서는 "종편으로 옮길 가능성이 있지만, 당분간은 휴식을 취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배현진 아나운서는 지난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2010년부터 MBC 메인 뉴스인 '뉴스 데스크' 진행을 맡아 7년간 진행했다.

이후 2012년 MBC 파업에 참여했다가 노조를 탈퇴하고 '뉴스데스크' 앵커로 복귀해 비난을 샀다.

배 아나운서는 지난해 12월 MBC 파업이 종료되고 보도국이 개편되면서 앵커직에서 내려왔다.

MBC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최승호 사장은 지난 1월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배현진 아나운서를 "과거의 아픈 상처"라고 표현했다.

그는 "그분(배현진 아나운서)이 다시 뉴스에 출연하거나 중심에서 활동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