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배현진 충격적인 스토킹 피해, 성적 모욕까지 당했다

2024-04-22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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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국민일보가 단독 보도한 배현진 의원 스토킹 피해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스토킹 피해를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범행을 저지른 남성을 붙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 / 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을 지속해 스토킹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민일보가 22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부장검사 임유경)는 지난 19일 50대 남성 A 씨를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배 의원 측은 국민일보에 "온·오프라인에서 이뤄지는 스토킹과 허위사실 유포는 정치인 여부를 떠나 국민 모두가 피해를 입을 수 있고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매우 심각한 문제다. 정확한 법의 판단으로 국민들이 불안감에 떠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A 씨는 지난 3월 16일 배 의원의 조모상 당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가 "나는 의원님과 약혼한 관계다. 계속해서 연락을 주고받았다"라며 행패를 부린 것으로 파악됐다.

배 의원 측은 곧바로 A 씨를 경찰에 신고했으며 A 씨는 출동한 경찰로부터 스토킹범죄 처벌법 위반으로 처벌될 수 있다는 안내를 받고 귀가 조처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A 씨는 배 의원을 상대로 한 스토킹을 계속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후에도 SNS 등을 통해 배 의원을 향한 성적 모욕과 허위 사실을 지속해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SNS를 통해 “배 의원이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사귀는 관계”라며 허위 사실을 게시하고 성적으로 모욕하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배 의원이 지역 행사에 찾아갔을 때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게시했고 배 의원에게 지속해 연락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일이 반복되자 배 의원 측은 A 씨를 최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서울 송파경찰서의 출석에 불응하다가 결국 체포돼 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A 씨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한편 배 의원은 이번 22대 총선 서울 송파을에서 송기호 민주당 후보를 이겨 재선에 성공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