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가즈아~!' 신태용호 3월 유럽 평가전 명단

2018-03-12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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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 피파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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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을 위해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포함했다"

12일 신태용(47)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은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 A매치 유럽 원정 평가전을 앞두고 소집될 23인을 발표했다.

이번 평가전은 '2018 러시아 피파 월드컵' 전 마지막 모의고사라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신 감독은 유럽파와 K리그 복귀 선수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공격수에는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서 골 행진을 이어가는 손흥민(토트넘·26) 선수와 황희찬(잘츠부르크·22), 이근호(강원·33), 김신욱(전북·30) 선수가 소집됐다.

미드필더에는 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29)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29), 정우영(빗셀 고베·29), 권창훈(디종·24), 이재성(전북·26), 염기훈(수원·35), 이창민(제주·24) 선수 등 기존 멤버가 포함됐다. 이번 시즌 K리그로 돌아온 박주호(울산) 선수는 소속팀 활약을 인정받아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대한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

대표팀 전술의 마침표를 찍을 수비진은 전북 현대 소속 선수들이 기용됐다. 중국에서 K리그로 돌아온 홍정호(29) 선수와 김민재(22), 김진수(26), 최철순(31), 이용(32) 선수 등 전북 현대 수비수들이 포함됐다. 장현수(도쿄·27), 윤영선(상주·30), 김민우(상주·28)도 이름을 올렸다. 주전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인 대표팀 수문장은 김승규(빗셀 고베·28), 김진현(세레소 오사카·31), 조현우(대구·27) 선수가 선발됐다.

명단 발표 후 신 감독에게 질문이 쏟아졌다. "수비 라인이 전북 현대 중심이 아닌가?"라는 질문에 신 감독은 "실력 있는 선수로 선발했고 중심을 잡아줄 선수 간 호흡도 중요하게 생각했다"라고 답했다.

신 감독은 "이번 명단이 러시아 월드컵에 승선하는 최종 명단인가?"라는 물음에 "경쟁력 있는 선수들을 수혈했다. 아직 몇 자리에는 경쟁이 필요하다. 100%라고 할 수 없다"라며 경쟁을 예고했다.

지난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유럽 원정은 중요한 평가전으로 여겨졌다. 3월 A매치 일정을 소화한 선수들이 대부분 월드컵에 승선했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11시 북아일랜드, 28일 오전 3시 폴란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북아일랜드와 폴란드는 독일, 스웨덴과 비슷한 전술을 구사하고 있다. 이번 평가전에서 북아일랜드, 폴란드 대표팀은 1군을 주축으로 대표팀을 꾸릴 전망이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평가전은 독일과 스웨덴 모의고사 성격이 강하다"라고 언급했다.

23명의 대표선수는 오는 19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모여 훈련을 하게 된다.

◈ 한국 축구대표팀 3월 유럽 원정 평가전 명단(23명)

골키퍼=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수비수=홍정호, 김민재, 김진수, 최철순, 이용(이상 전북), 장현수(FC도쿄), 윤영선, 김민우(이상 상주)

미드필더=기성용(스완지 시티), 정우영(빗셀 고베), 박주호(울산), 이창민(제주), 권창훈(디종),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염기훈(수원)

공격수=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