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관광청 “보라카이 폐쇄? 정해진 것 없다”

2018-03-13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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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필리핀 보라카이 / flickr
필리핀 보라카이 / flickr

필리핀 관광청이 보라카이 잠정 폐쇄 가능성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13일 일부 매체는 필리핀 현지 언론 보도를 인용해 "필리핀 정부가 보라카이 섬을 폐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고 보도했다. 이유에 대해서는 "심각한 환경오염 때문"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필리핀 관광청 관계자는 위키트리에 "현재 알려진 것은 필리핀 정부에서 6개월 이내에 환경 개선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폐쇄하겠다고 발표한 정도"라고 밝혔다. 필리핀 정부는 보라카이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는 "보라카이 폐쇄에 대한 정부 측 공식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라며 "관련 공식 입장은 이번 달 안으로 나올 것 같다"고 말했다.

보라카이 관광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현재 관광과 여행은 문제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보라카이는 필리핀 중부 파나이섬 북서부에 위치한 산호섬이다. 연간 20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필리핀의 대표 관광지다.

지난달 필리핀 두테르테 대통령이 직접 보라카이 환경 오염을 언급한 사실이 보도되며 관심을 모았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