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 포르노 스타로 활동한 아내' 비밀 밝혀지자 아내 살해한 남편

아내의 비밀스러운 이중생활을 알게 된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다.

최근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미국 앨라배마주에서 경찰관에서 일했던 제프 웨스트(Jeff West)가 아내를 살해한 범인으로 밝혀져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각)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제프 웨스트 아내 캐서린 웨스트(Kathleen West)는 지난달 13일 집 근처 도로에서 쓰러져 숨진 채 발견됐다. 시신 옆에는 휴대폰과 빈 술병이 놓여 있었다.

당시 아내는 우연한 사고로 숨진 것으로 보였으나 경찰은 5주가량 조사를 벌인 끝에 버밍햄 서던 칼리지에서 경찰관으로 일하던 제프가 아내를 살해한 사실을 알아냈다.

제프는 아내 시신이 발견되기 8시간 전 주류 판매점에서 함께 있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제프는 가게에서 나가는 길에 둔기로 아내를 내리친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는 아내가 자신 몰래 포르노 모델로 활동한 것을 알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평소 착실한 가정주부로 자신을 포장했던 아내는 자신의 누드 사진이 가득 찬 성인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또 아내는 인스타그램과 트위터 계정도 운영했는데, 자신의 웹사이트를 홍보하며 아슬아슬한 속옷을 걸친 사진을 여러 장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제프는 아내가 숨진 뒤 휴가 중이었으며, 체포되면서 해고 처리됐다. 경찰은 제프가 아내와 싸움을 벌인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경찰은 자세한 내용을 곧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