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지쳐 보였다” 노홍철이 무도 종영 소감

2018-03-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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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님과 멤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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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노홍철(38) 씨가 무한도전 종영에 대한 속내를 전했다.

15일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정상회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기자들은 MC 노홍철 씨에게 '무한도전(이하 무도)' 종영에 관해 질문했다.

노홍철 씨는 조심스럽게 대답했다. 그는 "멤버들, 김태호(44) PD와 얘기를 많이 나눴다. 다들 지쳐 보였다"라고 답했다. 이어 노 씨는 "저도 종영에 동감한다. 가까이 지켜본 사람으로서 무도멤버들 결정을 지지한다"라고 밝혔다.

노홍철 씨는 "김태호 PD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태호 PD는 멤버들보다 고생했던 분이다. PD님과 멤버들에게 좋은 시간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노홍철 씨는 '무한도전' 원년 멤버다. 그는 '사기꾼', '노찌롱', '돌아이' 등 독특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다. 2014년 11월 음주운전 보도 이후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무한도전'은 양세형(32) 씨와 조세호(37) 씨를 영입하며 무한도전 위기설을 잠재웠다. 이후 김태호 PD가 무한도전에서 떠난다고 밝히며 멤버들도 함께 하차해 종영이 결정됐다.

노홍철 씨는 새 멤버 양세형 씨와 조세호 씨도 언급했다. 그는 "요즘 두 친구(양세형, 조세호)가 무도에 들어와 잘 해주고 있다. 양세형 씨와 조세호 씨 모두 다른 곳에서 더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노홍철 씨는 프로그램에는 가수 김민종(45) 씨, 배우 김보성(50) 씨, AOA 지민(신지민·27), 방송인 조우종(41) 씨와 함께 '정상회담'에 출연한다. '정상회담'은 국내 최초 등산예능으로 오는 17일 첫 회가 방송된다.

home 변준수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