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무시하는 남편에게 신동엽이 한 말 “세상에서 제일 무식하다”

2018-03-20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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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아내에게 “멍청하다, 바보다”는 말까지 서슴없이 했다.

곰TV, KBS2 '안녕하세요'

아내에게 "무식하다"며 무시하는 남편에게 신동엽(47) 씨가 일침을 가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KBS2 '안녕하세요'에서는 퇴근하자마자 방에만 틀어박혀 게임만 하는 이기적인 남편이 고민이라는 여성이 출연했다.

사연 신청자는 맞벌이에 아이가 3살인데도 남편이 집안일과 육아를 전혀 돕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오히려 남편이 "난 없는 사람 취급해라"라고 외면한다고 호소했다.

남편은 "퇴근하고 오면 자유시간을 가지고 갖고 싶다"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들과 외출하기라도 하면 귀찮기도 하고 일일 퀘스트를 깨지 못해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말해 게임 중독 모습까지 보였다.

이하 KBS2 '안녕하세요'
이하 KBS2 '안녕하세요'

남편은 '왜 집안일이나 육아를 돕지 않냐'는 MC들 질문에 "아내에게 집안일이 다이어트에 도움되는 것 같고 아이는 제게 잘 오지 않는다"라는 등 변명으로 일관했다.

사연 신청자는 또 "남편이 저를 무시하는 편이다. (제가) 말만 하면 '멍청하다, 바보다' 이런 얘기를 하고 '회사 동료들 만나면 말하지 말고 밥만 먹으라'고 한다. 그게 익숙해지다보니 그걸 인정하게 되고 말할 때 눈치보게 된다"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가 백치미가 있다"라며 해명해봤지만 MC들 비난에 직면했다. 신동엽 씨는 "얼마나 유식하길래 아내에게 무식하다고 하냐"라며 "아내에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세상에서 제일 무식하다"라고 일침했다.

이영자(이유미·50)는 "아내에게 '멍청하다, 무식하다' 이런 말은 하지 마라. 지금 남편 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참 많다. 세상 욕을 전부 모아 선물로 보내드리고 싶다"라고 돌직구를 날렸다.

home 박혜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