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다친 남자와 소개팅하면 생기는 일 (ft. 현웃주의)

2018-03-2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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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안이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큰소리로 인사하는 남자. 여성은 당황한다.

곰TV,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식당 안이 쩌렁쩌렁하게 울리도록 큰소리로 인사하는 남자. 여성은 당황한다. 무슨 메뉴를 시켰는지 화장실 다녀오라는 말까지 주변 사람은 의도치 않게 두 사람 대화를 듣고 킥킥대며 웃는다.

지난 19일 방송된 드라마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 나온 에피소드다. 이날 방송에서 준기(이이경)은 오디션 기회를 얻기 위해 PD인 재우(태진호)를 찾아갔다.

이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이하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

재우는 준기에게 서진(고원희)과의 소개팅을 부탁한다. 준기는 재우와 서진을 만날 수 있게 자리를 마련했다.

준기를 좋아하는 서진은 영문도 모르고 기쁜 마음에 달려왔지만 소개팅 자리라는 걸 알고 실망한다. 폭파신을 찍다 귀를 다친 재우는 가게가 울릴 만큼 큰 소리로 인사를 건넨다.

당황한 서진에게 준기는 "오디션 봐야 하니 한 번만 봐달라"고 간청했다. 서진은 마지못해 승낙한다.

준기가 떠나고 둘만 남은 상황에서 재우는 계속해서 큰소리로 대화를 시도한다. 재우는 "뭐 드실래요?"라고 크게 말했고 서진은 창피함을 무릅쓰고 "고르곤졸라 피자랑 카르보나라 스파게티 먹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가게 안 손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심지어 준기가 메뉴를 주문하려고 하자 점원은 "다 들었다. 저희 주방장님이 이미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소개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온 서진은 자기 맘을 몰라주는 준기에게 화가 났다. 결국 서진은 준기에게 "오빠를 좋아한다"며 고백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