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효과?" '82년생 김지영' 베스트셀러 1위 올라

2018-03-2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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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린이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후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민음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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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레드벨벳' 멤버 아이린이 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언급한 후 이 책이 다시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21일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이 온라인 서점 알라딘에서 베스트셀러 순위 1위로 올랐다.

알라딘 측은 지난 20일 '82년생 김지영'이 출간 이후 가장 많이 판매됐다고 밝혔다. 최근 아이린이 휴가 기간에 읽은 책으로 '82년생 김지영'을 꼽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82년생 김지영'의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판매량이 약 3.3배 늘었다. 알라딘 측에 따르면 최근 한 달간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20대 여성이 49.4%로 가장 많았다. 30대 여성이 17.7%, 40대 여성이 15.8%로 그 뒤를 이었다.

남성 구매자 비율은 약 13%로 아이린의 발언 이후에도 커다란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21일 오후 5시 기준으로 인터넷 교보문고나 반디앤루니스 등 대형서점에서도 '82년생 김지영'은 베스트셀러 상위에 올라있다.

지난 2016년 10월 출판된 '82년생 김지영'은 30대 한국 여성이 겪는 보편적인 일상을 담은 내용으로 결혼, 출산, 취업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있다.

앞서 지난 18일 아이린은 한 팬미팅 현장에서 휴가 때 읽은 책을 공개했다. 당시 아이린은 "휴가 때 '82년생 김지영'도 읽었고 '별일 아닌 것들로 별일이 됐던 어느 밤'이라는 책도 읽었다"라고 말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부 인터넷 사용자들은 "아이린이 페미니스트 선언을 했다"며 악플을 달기도 했다.

home 박송이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