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종 쳤어, 이 X아" 선정성 지적 나온 '나의 아저씨' 폭행 장면

2018-03-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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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이 호평을 받았지만 지나치게 폭력적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곰TV, tvN '나의 아저씨'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가 선정적인 폭행 장면으로 시선을 끌었다.

지난 21일 방송된 '나의 아저씨' 첫 화에서는 박동훈(이선균 씨)과 이지안(이지은 씨)의 첫 만남과 이지안의 기구한 사연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이지안이 사채업자 이광일(장기용 씨)에게 시달리는 장면이 나왔다. 이광일은 집요하게 이지안을 쫓았고, 이지안이 사는 집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가려 하기도 했다.

이하 tvN '나의 아저씨'
이하 tvN '나의 아저씨'

이지안은 "내 공간에 들어오는 거 싫어한다"며 이광일을 막으려 했지만, 이내 무자비한 폭행이 시작됐다. 이광일은 본인을 막으려고 매달린 이지안을 주먹으로 때렸다.

폭행 장면은 가감 없이 그려졌다. 이광일은 복부를 타격하다가 얼굴까지 때렸다. 이광일은 이지안에게 욕설을 하며 "네 인생은 종 쳤다. 넌 평생 내 돈 못 갚을 거고, 평생 나한테 시달리면서 이자만 갚다 뒤질 것"이라며 폭언을 쏟아내기도 했다.

이광일 역을 맡은 장기용 씨와 이지안 역을 맡은 이지은 씨는 모두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는 평을 받았다. 반면 지나치게 잔혹한 폭행 묘사가 꼭 필요했냐는 지적도 나왔다.

home 오세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