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가라 XX끼야” 욕설 쏟아진 구속 현장 찾은 주진우 기자 (영상)

2018-03-2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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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현장 분위기는 방송 화면과 사뭇 달랐다.

유튜브, 미디어몽구

'MB 저격수' 주진우 기자가 이명박 전 대통령 구속 현장을 찾았다.

지난 22일 미디어몽구는 이명박(78) 전 대통령 구속 장면을 지켜본 주진우(46) 기자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주진우 기자는 구속 영장이 확정되자 동료 기자에게 "고생했어"라는 말을 전했다. 그는 경호 경찰과 신경전을 벌이면서도 밝은 표정을 보이며 기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전 대통령이 자택에서 나와 아무 말 없이 차에 타자 주 기자는 "국민한테 한마디는 해야지"라며 소리쳤다.

그는 이 전 대통령이 탄 차가 출발했음에도 "집에 있는 사람들 사진 찍어"라며 여전히 취재에 열중했다.

주진우 기자는 미디어몽구 인터뷰에서 "이제 이명박이 구속된 거는 시작이에요. 굳이 했다고 하면 5분의 1 정도 했던 거 같아요"라고 앞으로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아까 이명박 주변에 서 있던 사람들을 다 버스에 태워서 감옥에 보내고 싶어요"라며 주변 공범자들을 비판했다.

주진우 기자는 마지막으로 "각하 편히 쉬십시오. 가시는 길은 제가 잘 모시겠습니다"라며 "이명박 각하. 감옥에 가서는 제발 예수 믿으세요. 돈만 믿지 마시고"라는 말을 남겼다.

한편 이명박 전 대통령이 차에 타 서울 동부구치소로 떠나자 현장에선 욕설과 환호가 쏟아졌다. 구속 현장을 찾은 일부 시민은 격한 목소리로 이 전 대통령을 비난했다.

유튜브, Cm Gang
home 김원상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