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 썩는 냄새 납니다” 3호선 고속터미널역 미스터리 (영상)

2018-03-31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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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가 31일 단독 보도한 내용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 뉴스1
서울지하철 3호선 고속터미널역 / 뉴스1

더팩트가 31일 고속터미널역 정체불명 악취 원인을 살펴보는 보도를 해 눈길을 끌었다.

평소 고속터미널역 이용하는 A씨는 매체에 "하루이틀이 아니다. 정말 시체 썩는 냄새 같다"며 "3호선 고속터미널역에 기분 나쁜 냄새가 계속 난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3호선 고속터미널역 잠원역 방면 7-3 승강장 부근에서 악취가 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철 3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측은 더팩트에 "잠원 방면 방향 7-3 지점 승강장 하부에 생활 하수관이 들어있는데, 거기 슬러지(퇴적물)가 쌓여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문제로 저희 공사에서는 올해 들어 두 차례 슬러지 제거 작업을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고속터미널역에 악취 관련 안내문도 붙인 것으로 전해졌다. "승강장 하부 악취 냄새는 관련 부서에서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 방법 등을 검토 중에 있다"는 내용이었다.

유튜브, thefact

실제로 최근 트위터 등 SNS에서도 고속터미널역 악취 관련 내용이 쏟아지고 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고속터미널역 시궁창 냄새는 답이 없나 보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대체 고속터미널역 X냄새 정체가 뭘까"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속터미널역은 3호선뿐만 아니라 7호선과 9호선이 통과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교통 요충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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